2020. 08. 02일 다녀온 곳!
이 날 비가 진짜 많이 내렸는데 왜 이리 칼국수가 땡기던지....
그래서 송도에서 명동으로 달려간~~~
내가 여길 다니기 시작한게 1993년부터니깐 27년이나 다닌 집이라는~
주차는 속편하게 유료주차장에 하면 되는데
명동교자에서 가까운 유료주차장은 우리은행 옆에있는 주차장이라는거~ㅎㅎ
코로나19 영향으로 명동상권이 침체되었다고 하고
명동 2호점도 문을 닫았다고 해서 본점도 닫은건 아니겠지 생각에 왔는데
이게 웬걸???
손님이 진짜 바글바글했다.
외부 사진!
앞의 분들이 입장 한 후 발열 체크를 한 뒤 입장이 가능했다.
평일에는 1시간 단축영업을 한다는 걸 좀 크게 써놓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
2층 상황을 알 수는 없었지만 내 앞과 뒤 모든 손님들을 3층으로 보냈다..
1층에도 비어있는 공간들이 있었는데...
모든 손님을 3층으로 보내는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3층으로 가는 길 포화상태였다는...
3~4명만 타면 꽉 차는 엘레베이터인지라...
그냥 걸어올라갔다.
3층에 올라와서 인원수를 얘기하니 자리를 안내해주고 메뉴판을 줬다.
메뉴판 사진은 이렇게~~
그냥 칼국수로 3그릇을 주문할껄 진짜 후회가 남았다...
이 날 주문한 메뉴는 칼국수 2그릇과 비빔국수 1그릇!
선결제를 해야 하는 곳이라 주문 후 카드를 드리면 영수증과 함께 껌을 주신다.
식기도구는 테이블의 좌 혹은 우에 위치해 있는게 아니라 앉아있는 쪽의 서랍을 열면 이렇게 있었다.
안내문구도 한 컷 찍었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하는 건 좋지만
기본 음식의 양을 줄여버리는게 맞는지는 모르겠다.
비빔국수가 가장 빨리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칼국수가 먼저 나왔다.
비빔국수는 아무도 안시키는 것 같다는 걸 음식 나오는 속도를 보고 알았다...
하긴 30년 가까이를 다녔는데 이 곳에서 비빔국수를 먹어본게 이 날이 처음이라는....
아무튼 일단 먼저 나온 칼국수 2그릇과 마늘김치 3접시.
내가 먹을 칼국수와 마늘김치를 가까이 찍어보았다.
비주얼 상으로는 문제가 없었는데...
칼국수의 양은 눈에 띄게 줄었다는걸 나와 아버지 그리고 옆 테이블 손님도 똑같이 느꼈다는건
착시현상이 아니라 실제상황이라는거....
아무리 사리를 준다고 해도 기본 음식의 양을 줄여버리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마늘김치는 이렇게.
양념 자체가 매우 싱거워 보일정도로 양념이 잘 안 묻어있었는데...
배추를 소금에 오래 재워둔 건지 뭔지 김치가 마늘맛은 약하고...
짠맛? 아니 너무짜서 쓴맛까지 났던 날이다... 진짜 이런 적은 없었는데 완전 의외였다..
나의 칼국수는 이렇게..
면과 칼국수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교자만두는 이렇게~~~
양이 너무 부족해서
면 사리 2개와 밥을 요청했는데...
결국 면 사리 하나만 나와서 그냥 이 것만 먹었다.
이 날 진짜 최악 중 최악이었던게...
직원들끼리 커뮤니케이션이 전혀 안되는데다가 매니저로 보이는 직원분이 짜증 섞인 태도로 일관하며
손님이 있건 말건 다른 직원들을 나무라던데 저럴꺼면 왜 이 일을 하고 있는 건지 도통 이해불가였다!
직원을 나무랄꺼면 불러내서 손님 없는 곳에서 하시던지.
답답하면 본인이 빡쎄게 하던지.
무슨 저런 경우에도 없는 상사가 다 있던지...
하물며 다른 테이블에서 면 사리 요청을 하고 기다리다가 다시 물어보면 이미 들어갔으니 기다리세요!라며 짜증섞인 태도로 일관하던데 그냥 일을 관두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면 사리는 이렇게...
처음 들어있던 양과 비슷한 양이 나왔다.
예전에는 기본양이 면사리양의 1.5배에서 2배 정도 되고 사리는 이정도 였는데...
이제는 기본양이나 사리추가의 양이나 똑같았다.
양도 아쉬웠는데...
육수도 평상시보다 짜서 결국 물을 추가해서 먹었다...
뒤늦게 나온 비빔국수는 칼국수 육수와 함께 이렇게~~
비빔국수의 면은 클로렐라 면인지 뭔지 녹색을 띄고 있었다.
오이 싫어하시는 분들은 비빔국수 극협이실 듯...
진짜 오이가 한 가득 들어있는 비빔국수였다.
직원분께서 음식전달할때부터 먹기직전까지 계속 왔다갔다거리며 잘 비벼드셔야 한다고 하기에
진짜 열심히 비볐다... 헌데 비빈걸 후회할 때가 있었던.....
진짜 양념이 겉돌지 않게 잘 비벼서 한 젓가락 떴는데...
너무 짰다..
아니 짜다못해 썼다...
진짜 드셔보고 파는게 맞겠지 싶을 정도로 짰다...
일단 클리어를 하긴 했는데....
먹기위해 면을 물에 닦아서 먹었다는....ㅠㅠ
너무너무 실망했던게
예전에는 바빠도 김치 리필해주시는 직원분께서 알아서 김치를 더 드릴까요?라고 물었었는데...
이제 불러서 달라고 해야 한다..
그리고 추가김치의 상태가 너무 안좋았다. 이럴꺼면 그냥 김치를 항아리에 담아놓던지...
이 날의 명동교자 본점은...
내가 알던 나의 단골 명동교자의 맛은 절대 아니었다.
제발 이 날만 그랬길 바라며.... 원래의 맛으로 돌려놓으셨으면 좋겠다~!
평상시였으면 무조건 호! 라고 얘기했겠지만...
이 날의 상태만 보면 완전 불호! 비추!
명동교자 본점
특징!
1. 명동교자 본점과 분점(명동소재), 이태원점만 존재 (미쉐린가이드 2020)
2. 2020년 초 까지만 해도 변함없는 양과 맛이었는데... 이번엔 엄청 실망했다.(짜고 양이 줄었고...)
특히 처음먹어 본 비빔국수는 최악 중 최악.. 짜다는 걸 넘어서 쓰기까지 했다..
3. 마늘김치마저 맛이 변했다. 짜기만 한 김치...(이 곳을 1994년부터 다녔는데 이날이 최악!)
4. 1인 1메뉴 주문시 칼국수 사리 리필 가능, 밥 추가 가능.(기본이 되는 양이 많이 줄었음)
5. 선불제. 친절한 직원분들+빠릿빠릿한 직원분들이 인상적이던 곳이었는데..이 날은 불러도 안옴..
명동교자 이태원점이 훨씬 나은듯...
주차 : 안됨(근처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오면 됨)
주소 : 서울 중구 명동10길 29
전화 : 02-776-5348
영업시간 : 매일 10:30 - 21:30설, 추석 명절 당일 휴무
가격 : 칼국수 9,000원 / 비빔국수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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