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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뷰

[여행] 제주도 여행기~!(2021.07.10_2일차_거문오름)

2021. 07. 10일 아침 일찍 출발한 거문오름~~~

아침 9시 30분 출발로 예약을 했던터라 최대한 빨리 달려갔다.

거문오름이 중문쪽에서 이렇게 멀꺼라곤 생각조차 못했다는....

달려가는 중~~~~

분명 일찍 왔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자리가 많지 않았다.

다행히 가장 넓은 한 자리의 차량이 나가서 바로 주차를~~~~

주차 후 탐방안내소 표지판을 따라 입구로 향했다.

독특한 조각상이 있길래 찍어보았다.

무엇을 형상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뭔가 멋지길래~~~~

거문오름 매표소로 들어가는 길~~~

유네스코에 등재된 거문오름.

화산쇄설물이 입구에 놓여져 있었다.

매표소에 입장 전 코로나19안심존을 통해 발열체크와 QR체크를 하면 매표소를 들어갈 수 있었다.

안심존을 통과하면 바로 매표소가 위치하고 있었다.

참고할 사항~!

만 65세 이상 어르신분들은 무료~~~

필히 신분증 지참하고 오셔야합니다~~~!

예약은 선착순으로 미리 예약해야하지만 사전 결제가 이루어지는것이 아니기에 도착해서 티켓을 구입한 후

안내를 받으면 된다.

매표소에 써 있던 내용들~~

거문오름 탐방을 위한 사전예약에 대한 내용도 잘 쓰여져 있었고,,

입장료에 관한 내용도 아래와 같이~~~

4D영상 상영은 코로나19로 인해 상영이 중지되었다고 하는....

얼른 코로나19가 좀 사라져버렸으면...ㅠㅠ

그리고 탐방 주의사항이 써 있었다.

진짜 진짜 중요한 사항인데~~~~~

이 곳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문화유산이다보니..

신발에 대한 주의 사항이 있었다는 점~!

꼭 운동화를 착용하고 가야 한다~!

또한, 양산, 우산, 스틱 등 자칫 자연을 훼손시킬 수 있는 물품은 가지고 갈 수 없었으며

만약 비가 오는 날이라면 우의를 구입해서 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꼭 알아둬야 할 점~!

물을 제외한 그 어떤 것도 소지할 수 없으니 필히 참고하시길~~~~(더욱 더 중요한거.. 물은 필수!!)

성인은 2,000원, 어린이, 학생은 1,000원, 경로(만65세이상)은 무료~~~

티켓을 구입 후 탐방안내소에 가서 인적사항 기재 후 아래의 출입증을 받으면 등반준비끝!

제주돌하르방 앞에서 사진 한 방 찍어주고 출발~!

거문오름 탐방로 지도 앞에서 안내해주시는 어르신이 설명을 해주심~~

정상까지는 1시간

그리고 분화구 코스까지만 돌면 2시간 30분이라고 하고

전체 코스를 다 돌면 총 3시간 30분이 걸린다고 했다.

우리는 이번에 오면 언제 또 올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전체 코스를 가는 건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으니

분화구 코스까지만 돌고 오기로 했다.

2m거리두기를 보고 처음엔 저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말이지....;;;;;;

뭔가 입구부터 긴장되는 상황.....

총 거리는 5.5km인데....

시작부터 높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ㅠㅠ

여기저기에 주의 문구가 쓰여져 있었다.

주의 문구 사진 찍고 기세등등하게 오르느라 사진을 전혀 찍지 않다가.....

어마어마하게 높은 계단을 만나면서 급격히 체력이 저하되고 주변을 찍기 시작했다....

등반 중에는 그냥 다시 내려갈까 수백번을 생각했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힘들어도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보니 멋있다~

(하지만,,,,,, 진짜 진짜 힘들다....ㅠㅠ)

계단을 끝까지 다 오르면.....

이렇게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조금 더 오르면...

분화구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나무와 수풀이 우거져서.. 어디가 분화구인지 위에서는 알아볼 수가 없었다.

공기는 기가막히게 좋더라는~~~

이번엔 방금 본 분화구를 아래로 내려가서 보는 코스~~

계단에 노란부분... 거기에 발을 디디면 뭐 이렇게 아프던지...;;;

계단을 따라 쭈~~~~욱 내려가면 다왔다 싶을만한 곳이 나온다...

내려와서 좌측으로 가면 입구가 나오고 우측으로 가면 분화구 아래쪽으로 향하는 길이 나오는데....

이때 딱 내려오자마자 든 생각....

그냥 좌측으로 가서 기다리고 있을까... ㅎㅎㅎㅎ

하지만,,,,

부모님, 그리고 누나네도 다 가는 상황에서 나만 쏙 빠지는 것도 이상해서 그냥 가기로 했다...

군장없는 행군수준의 코스....

드넓은 벌판을 잠시 지나가면...

다시금 태극길 탐방로 분화구로 가는 길이 나왔다.

이곳에도 여러 안내문이~~~

아버지는 산을 워낙 많이 다니시기에 눈에 보이지도 않을정도로 멀리 앞장서서 가셨고

나랑 어머니는 같이 다니다가.... 내가 또 뒤쳐짐...

(평발에 좌측무릎통증에 허리디스크, 통풍까지 온갖 최악의 상황을 다 갖고 있던 날...)

사진은 기가막히게 잘 찍었다. ㅋㅋ(아니지 자연이 너무 멋있었다.)

용암 붕괴도랑과 거문오름 일대의 곶자왈에 대한 설명도 이렇게 써 있었다.

자연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건 버섯~~(독버섯인가?)

이제는 끝났구나 생각했던 전망대...

하지만 다시 내려갔다 올라갔다를 반복해야 한다는...

하늘에서 당장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상황이었다.

얼른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금 출발~~~~~

일본군 주둔지라고 하는 곳이 여기저기 있었는데...

이야 진짜 이런 곳에 주둔하고 있다면 진짜 찾을 수도 없겠다 싶었다.

그리고~!!

거문오름에 간다면 꼭 경험해봐야 하는 풍혈~~

이거 진짜 예술이었다.

무슨 자연풍이 에어컨 바람만큼 차가웠던~!

이 사이에서 바람이 불어오는데 진짜 환상의 바람이 불어왔다.

바람을 실컷 쐬고 다시금... 출발...(진짜 나와 같은 저질체력을 소유하고 계신 분께는 거문오름 비추...ㅠㅠ)

다 잘만 가던데 나만 뒤쳐짐...ㅋㅋ

이제 거의 다 왔다.

수직동굴은 위에서만 바라보기로 하고 패스하고 능선을 따라 입구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제는 쭉~~~ 내려가는 길~ㅎㅎ

올라가는 것도 힘든데 내려가는건 더 힘들었다.

올라가는 건 숨차오르고....

내려가는 건 다리가 욱신욱신...ㅠㅠ

내려가는 길이 이렇게 멋있어보이다니...

수직굴은 그냥 안내문만 보고 패스~~~

드디어 갈림길이 나왔다.

전체 코스를 원한다면 능선 방향인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고 하고

우리처럼 절반의 코스만을 원한다면 탐방안내소 방향인 왼쪽으로 가면 되었다.

우리는 무조건 왼쪽! ㅋㅋ

내려가는 길이 이제는 두렵기까지 ㅎㅎㅎㅎㅎ

내려가는 길도 어머니 뒤따라 가는 길~~

드디어 드디어 마지막이 다가왔다~

나무로 만들어진 데크를 따라 쭉~~ 가면 우리의 출발지가 나왔다.

데크의 넓이가 더 넓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

내가 지나온 길을 찍어보고 싶어서 사진을 찍어봤다.

거문오름 마지막에 보인 거문오름 탐방 안내도 ㅋㅋㅋㅋ

우리가 이렇게 먼 곳을 다녀왔다니~~~~

각자 대단하다 생각하며 탐방을 마무리지었다.

여기까지 딱 내려오니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 내리더라는...(천만다행...)

비온다~~~

비 안맞으려고 이쪽으로 왔으나 결국 다시 비 맞는 쪽으로 가야한다는~~

나오는데 또 멋진 조형물이 있길래 또 찰칵~!

드디어 도착했다.

거의 3시간에 가까운 코스였는데....

날씨가 정말 좋아서 다행이었다.

도착 후 처음에 지급 받았던 출입증을 반납하면 탐방 종료~~~

나오면서 유네스코 조형물 사진을 찍고 나왔다.

평소에 등산을 좋아하시거나 폐활량이 높으신 분들껜 정말 괜찮은 코스라는거 인정!

다만 평소에 등산을 싫어하시거나 폐활량이 낮은 분들껜 꽤나 힘든 코스라는거~~~

연세 높으신 어르신 분들도 충분히 탐방하시는 코스니 제주도에 오시거든 꼭 한 번 경험해 보시는 걸 추천한다.

그래도 한라산보다는 덜 힘드니까~~ ㅎㅎㅎㅎ

아무튼 강추!!

제주 여행 2일차 거문오름 탐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