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2일 저녁에 다녀온 곳~~~
진짜 진짜 오랜만에 만난 전 직장 동료들~~ㅎㅎ
이 조합의 인원으로 식사를 한건 회사를 다닐 때에도 없었는데~
여차저차하여 같이 만났다~
회사에서는 진짜 많이 다퉜는데 나와서 만나는건 역시나 다른 듯~^^
먼 중국으로 유학을 다녀와서 지금은 큰 회사의 팀장이 된 분과
계속 한 물만 파서 현재는 유명한 회사의 대표가 된 분이 이자리에 함께했다.
그리하여 만난 곳은 청담동에 위치한 '심양 청담본점'
서울 살 때에는 이 곳을 진짜 많이 왔었는데
집도 멀어지고 회사도 멀어지니 진짜 안오게 된 곳이기도 하다.
주차는 건물을 바라보고 좌측에 있는 발렛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혼자 들어가 있기도 좀 그래서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심양 건물 외부를 찍어봤다.
밖에 있었는데 일행은 이미 안에 들어가 있었다는 ㅎㅎ
나도 안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었다.
먼저 1층 벽면 한켠에 붙어져있었던 양고기의 효능~
자리를 앉자마자 불을 셋팅해 주셨는데 추웠는데 다행이다 싶었다.
메뉴판을 받아서 쭉 찍어보았다.
이 곳이 좋은 이유는 청담동 한복판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참 착하다는데에 있다.
가격만 착하고 질이 떨어지는 곳들도 많은데 이 곳은 그렇지 않기에 손님이 늘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 날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예전처럼 북적북적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손님이 없다고 말 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 날 주문은 중국유학파 출신에게 맡기기로 했고
먹은 순서대로 치면 오리지날양꼬치, 오리지날양갈비살, 가지튀김볶음을 먼저 주문했고
추가로 토마토계란탕까지 주문했다. 토마토계란탕은 딱히 맛이 어떻다라고 감히 상상할 수 없었는데
중국에선 밥처럼 먹는 것이라고 알려줬다.
참고로 가지는 있으면 먹지만 굳이 찾아먹지 않는거라 반신반의 하며 주문했다는 ㅎㅎㅎㅎㅎ
양파절임과 자차이(짜사이)는 기본 셋팅되어 있었고 양꼬치와 함께 할 수 있는 소스도 올려져있었다.
양꼬치가 나왔다.
살짝 단점은 각각 구분이 안되어 있다는점...
소를 좋아해도 소 부위를 다 알 수 없듯
양을 좋아해도 양 부위를 다 알 수 없는 나이기에....
이왕이면 부분별로 나눠서 주면 다음에 주문할 때 맛있는 부분을 주문할 수 있을텐데...
주문 건과 상관없이 그냥 한꺼번에 나왔다.
주문한 것은 오리지날양꼬치, 오리지날양갈비살, 그리고 순한양꼬치까지...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것과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었다.
알아볼 수 있는 거라곤 마늘꼬치 ㅋㅋㅋㅋ
양꼬치를 올렸다~~
요즘 참 좋은게 올려만 놓으면 알아서 돌아가니 익은 것만 위로 올리면 되는거라 참으로 좋았다.
그래서 올려놓고 이 각도 저 각도로 사진을 여러장 찍었다는 ㅋㅋㅋㅋ
불 한가운데 있던 양꼬치 하나가 익었길래 한 컷 찍었다.
보기에는 바싹익어서 퍽퍽할 것만 같은 비주얼이었는데
실제로는 타지 않고 적당히 익어서 먹기에 딱 좋았다.
꼬치에서 빼서 하나씩 집어 먹어봤는데 완벽했다~^^
양꼬치를 반 정도 먹고 있는데 가지튀김볶음이 나왔다.
가지튀김볶음은 진짜 강추 메뉴 중 하나였다.
가지의 물렁한 식감은 온데간데 없고 튀김옷 자체가 두툼하여 식감때문에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쉽게
접할 수 있었기에 아주 좋았다.
거기에 소스가 탕수소스와 비슷하여 아주 맛이 좋았다.
마지막으로 나온 토마토계란탕~~
뭔가가 안어울릴것만 같은 조합인 토마토와 계란이 이렇게 잘 어울린다는 점에 놀랐다.
계란탕에 토마토가 들어갔을 뿐인데 맛이 확 살아난다는 점이 신기했다.
심지어 양이 놀라울만큼 많았다는~~~
중국유학파가 아니었다면 끝까지 주문안했을 법 한 메뉴인데 ㅋㅋㅋ
이제라도 맛을 알게되었으니 다른 곳 가서도 주문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세명이서 이렇게 먹으니 양은 딱 적당했다.
양꼬치 두개는 배불러서 더이상 입속으로 넣을 수 없었다는....
그래서 클리어 못시킴..ㅠㅠ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거기에 조합이 완벽했던~~~~ 모임의 조합도 먹거리의 조합도~~~~
2021년엔 자주 만나야겠다. ㅎㅎㅎㅎ
이 날 먹은 음식의 가격은 이렇게~~~
영수증은 아래와 같이~~~
강추!
심양 청담본점
특징!
1. 청담동 한복판에서 즐길 수 있는 양꼬치집.(양꼬치,양갈비살 구분이 되었으면 좋겠음.)
2. 메뉴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저렴함.
3. 있을 건 다 있는 메뉴
4. 가지튀김볶음이 의외의 맛. 가지의 식감이 느껴지지 않지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
5. 토마토계란탕은 가성비 갑.
주차 : 발렛파킹
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08 신우빌딩
전화 : 02-545-9211
영업시간 : 17:30 - 21:00 (사회적거리두기로 영업시간 변경되었을 수 있으니 꼭 전화로 문의!)
가격 : 양꼬치 13,000원, 양갈비살 15,000원, 가지튀김볶음 17,000원, 토마토계란탕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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