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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인천/중구/용유서로] 을왕리꾸덕집_모듬생선구이(2인), 간장게장정식_맛집(호?불호?)

2021. 07. 29일 다녀온 곳~

지난 번 주말에 한 번 갔다가 심하디 심한 웨이팅 때문에 못 먹고 왔던 곳인데

마침 평일에 시간이 나서 찾아가보기로 했다.

집에서 을왕리 꾸덕집을 가려면.....

비싸디 비싼 인천대교를 건너야만 했지만...

궁금해서 가보기로 했다.

영종도로 Go Go~!

집에서 딱 32분만에 도착했다.

평일 목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이라 주차장은 만차였다.

먼 곳까지 갔다가 주차 자리가 났다고 아버지께서 전화하셔서 다시 되돌아와 주차를 했다.

주차 후 찍은 을왕리꾸덕집의 모습은 이렇게!

입구 바로 앞에 오늘의 생선은 어떤 것인지 써 있는 것은 좋았다.

입구로 들어서면 계산대 바로 옆에 출입명부작성 혹은 QR코드인증을 하게끔되어 있었고

포장 판매하고 있는 메뉴와 가격이 쓰여져 있었다. 디저트는 커피 ㅎㅎ

그리고 밥은 이렇게 전기밥솥으로 나오는 솥밥형태.

개인적으로는 이런 솥밥보다는 돌솥밥형태로 되어 있는 밥이 숭늉까지 즐길 수 있어서 좋은데

생선구이집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솥밥형태라 살짝은 아쉬웠다.

홀은 양쪽으로 되어 있었다.

입구에서 들어와서 바로 앞에 보이는 홀과

좌측으로 꺾으면 보이는 홀 이렇게 2곳으로 되어 있었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은 두번째 사진찍은 홀 ㅎㅎ

테이블 사진을 찍고

메뉴 사진 및 이벤트 내용도 함께 찍어보았다.

테이블 한켠에 있는 수저통은 하나씩 포장되어 있는 형태는 아니었고 그냥 일반적인 수저통이었다.

물티슈는 따로 비치되어 있지 않았고 그냥 냅킨만 있었다.

벽면에 걸려있던 메뉴판과 원산지 표시판도 사진 찍어보았다.

그나저나 가자미와 임연수의 원산지는 왜 표기가 안되어 있을까나....?

모듬생선구이정식은 2인분부터 주문할 수 있다는 최대의 단점이 있었다.

주문하고 이 집에 대한 기대가 싸그리 무너져내렸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니... 주말에 늘 손님이 미어터지지 라는 생각이 절로 나왔다.

보통 음식을 주문하면 10분 내외로 반찬이 셋팅되고 메인 음식이 나오길 마련인데...

여긴 시스템 자체가 글러먹었다...

손님은 많은데 서빙하는 직원은 딱 한 분.

심지어 뒤죽박죽의 극치였다.

우리가 가장 먼저 들어와서 주문을 하고 우리 좌우옆에 앉아 계신분 그리고 창가쪽에 앉아계신분 이런 순서로 들어왔는데..

가장 늦게 들어와서 음식을 주문한 분이 그나마 가장 먼저 반찬을 받았다.

음식 주문을 받는 순서대로 음식이 나오는게 아니라 그냥 대충 먼 순서부터 음식이 나왔다.

그리고 아래의 반찬을 받기까지 걸린 시간이 주문 후 30분이라는게 참... 한심하기 그지 없었다.

우리 바로 옆 테이블이 외국인 부부셨는데 어찌나 민망하던지...

우리와 거의 비슷하게 들어왔는데 우리보다 10분이나 더 기다려서야 반찬을 받을 수 있었다.

차라리 테이블을 줄여서 빨리빨리 회전을 시키던지

아니면 직원을 좀 더 뽑던지

그것도 아니면 사장님이 나와서 직접 서빙 정리를 하시던지 해야 할텐데 전혀 그렇게 되지 않았다.

시스템부터 완전 x판이었다.

30분만에 나온 반찬의 사진!

나물, 장아찌, 묵은지김치, 상추무침, 숙주나물을 기다린게 30분이라니... 참.... 어이가 없었다.

밥은 2인기준 한개의 솥밥으로 나왔다.

반찬이 나오고 다시 10분 후에 받을 수 있었던 밥! 3인이 주문하니 2인솥밥 2개를 갖다줬다.

밥을 개인 밥그릇에 덜어 놓은 모습.

그리고 된장찌개는 찌개인지 국인지 헷갈릴만큼 묽었다. 하지만 맛은 괜찮았던...

주문 후 1시간이나 걸려서 받은 상....

진짜 30분 지났을 때 그냥 나갈까 싶었고...

물어보니 금방 나온다고 하길래 한꺼번에 다 나오나 싶었는데...

30분 지나서 반찬나오고...

다시 10분 지나서 밥 나오고

다시 20분 지나서 생선구이랑 게장이 나오더라는... 이게 무슨 놈의 경우인지..;;;;

아무튼 완성체...

열받는건 둘째치고 모듬생선구이정식 2인분의 사진.

가자미, 삼치, 고등어, 임연수.

잘 구워져 있는 생선구이였다.

그런데 이게 이렇게 오래걸린다고??

생선을 잡아와서 구워주시는건지 원...

고등어, 삼치, 임연수는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드시고

내가 먹은 건 가자미 한마리.

노릇노릇 잘 구워져 나온 점은 만족스러웠다.

가자미 살 한점 집어서 찍은 사진은 이렇게~~

명성과는 다르게 생선구이에 대해선 아쉬움이 아주 많았던게 사실이다.

2인이상 주문을 해야 하니 32,000원인데...

좀 비싸지 않나? 싶은 정도의 금액...

그리고 가장 만족스러웠던 메뉴인 간장게장정식!

1인분씩 주문이 가능했고 가격대비 퀄리티가 좋았다.

간장게장의 그나마 높았던 퀄리티!

간장의 맛도 좋았고 게살도 꽉 들어차있었다.

맛있었다. 생선구이와 간장게장이라면 간장게장이 내 입맛엔 훨씬 더 좋았다.

싹싹 긁어먹었다.

클리어~~

영수증은 이렇게~~

을왕리꾸덕집

특징!

1. 평일이나 주말이나 항상 손님이 많은 곳.

2. 직접 가서 주문해보니 손님이 많은게 아니라 회전이 안되는 것이었다.

3. 평일에 그나마 좀 손님 빠졌을 때 주문했는데 반찬이 나오기까지 30분... 음식이 나오기까지 1시간..

4. 주문순서가 아닌 구석자리에 앉은 손님의 테이블 먼저 셋팅해줬다.

5. 생선구이는 2인이상이라 가성비는 안좋았고 간장게장은 가성비와 맛 모두 괜찮았다.

주차 : 가능

주소 : 인천 중구 용유서로174번길 44

전화 : 032-752-0309

영업시간 : 평일 10:00~20:30(라스트오더19:30), 주말 09:30~20:30(라스트오더19:30)

가격 : 모듬생선구이정식(2인이상) 1인당 16,000원, 간장게장정식 16,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