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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제주/서귀포시/색달로] 우수미회센타 호텔더본점_제주식 막회(모듬/대)_맛집(호?불호?)

2021. 07. 11일 하루의 마지막 식사를 한 곳~~~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호텔인 호텔더본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한 우수미회센터 호텔더본점을 찾았다.

하지만, 일단 호텔 구경부터 ㅎㅎㅎㅎ

그 유명한 조식 뷔페인 탐모라뷔페와 빽다방이 위치해 있었고

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신기한 장비가 갖춰져 있었다.

체온 체크하는 장비였는데 그냥 지나가면 체온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안쪽에 붙여져있던 호텔더본 맛집 지도.

진짜 호텔에 투숙만 가능하다면 저 맛집들을 가까이서 다 이용해볼 수 있을텐데...

호텔더본이나... 연돈이나....

예약이 너무너무 힘든곳인지라..ㅠㅠ

그리고 진짜 진짜 진짜 가보고 싶었던 연돈... 이번에도 결국 실패하고 구경만 하고 왔다..ㅠㅠ

여행이 금, 토, 일이었는데....

금요일엔 예약시도와 동시에 끝나서 예약을 못했고...

토요일에도 마찬가지로 초고속 예약종료...

일요일에 한 번 더 도전하고 싶었지만... 월요일 휴무로 인해... 예약 못한..ㅠㅠ

그래서 TV에서만 봤던 연돈의 외부 사진과 매장 앞에 적혀있던 예약방법만 사진 찍고 왔다.

TV에서 본 모습과 완전 똑같더라는 ㅋㅋㅋㅋ(당연하겠지..ㅎㅎ)

저기에 서 계시던 분들도 나처럼 예약 못하고 구경하시는 분들인듯했다.

예약하는 방법이 써 있었던.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예약은 방문X, 전화X 다 안되고

테이블링 이라는 앱을 폰에 설치한 후

제주도 내에서 전날 저녁 8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는거~~~

토요일 예약은 금요일 저녁 8시부터

일요일 예약은 토요일 저녁 8시부터 이렇게 예약이 가능하다는거...

그리고 8시 땡 하면 거의 예약이 다 찬다는 점은 필히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예약시에 음식 값을 결제하지 않는다는 점을 필히 알고 있어야 한다.

중고거래마켓에서 예약권을 거래한다고 하는데 마치 음식값을 미리 낸 것처럼 하면서 판다고 한다.

예약 못했다고 그런거 사지 말고 그냥 나처럼 나중을 기약하는게 훨씬 나을 것 같다..

하필... 월요일이 정기휴무라니....(진짜 이것때문에 여행일정을 더 늘릴까도 생각했었다. ㅎㅎㅎ)

가격도 참 저렴하던데...

아무튼 아쉬움을 뒤로 하고... 사진만 찍고 이동했다..

이 날 찾아간 호텔더본 옆에 있던 우수미 회센타.

저녁 먹기엔 이른 시간이었던터라...

이렇게 주차장이 한가했다.

바로 옆 연돈과 대비되는 상황...

이 곳도 가성비 정말 좋다고 타 블로거분들께서 써놓으셨기에 기대하고 찾아갔다. ㅎㅎ

우수미회센타의 전경~~

글씨체 폰트가 엄청 귀염귀염했다.

영업시간은 14:00 ~ 22:00 까지로

아침과 점심 장사는 따로 하지 않는 듯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구성이 어떤지는 몰랐으니 옥외가격 표시판만 봤을 때는 가격 참 저렴하다 싶었다.

포장 판매도 한다고 하는~~

매장 입구에 제주안심코드가 있었기에 바로 찍고 입장했다.

실내 분위기는 깔끔깔끔했다.

원래 포장을 해서 숙소가서 먹으려고 제주식 모듬 막회 대자를 주문했다.

하지만....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반찬들이 훌륭해보여서

그냥 먹고 가기로 했다.

보통 일반적인 경우 포장을 하면 반찬은 쌈채소를 제외하곤 안주기 때문에...

이 곳도 당연히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이되어 매장에서 먹기로 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반찬도 다 포장해주신다고 하셨던...)

매장 안에 있던 메뉴판~

쫄복회가 유명했는데...

쫄복회는 2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지만 먹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제주식 막회(모듬) 대자를 주문했다.

소자가 2인, 중자가 3인, 대자가 4인이라고 보면 된다고 하셨는데

3명이서 배가 많이 고프신 상황이라면 대자를 드시는게 좋을 것이라고 하셨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

기본 반찬은 정말 다양했다.

회무침과 쌈채소류, 세가지 해초류, 막장과 마늘, 김과 물미역, 묵은지김치와 초밥용밥

이렇게 나왔다.

진짜 진짜 아쉬웠던 점은....

먹는 방법을 따로 설명해주지 않는다는거...

대체 왜 초밥용밥이 나온건지 알수없어서 타블로거분의 글을 보고 따라서 먹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세세한 설명이 없다는점을 보면 이게 싼건지 아닌건지 알수가 없었다.

송도에서 자주다니는 도툼횟집이라는 곳은 이 곳보다 더 저렴한데 애매한 부분을

최소한 설명이라는 걸 해주시는데 말이지..;;;

이 생선튀김은 무슨 생선인지 알수는 없었으나 맛은 아주 좋았다.

그리고 나온 회!

이 집 회가 정말 마음에 드는 점은 회의 이름이 써 있다는 점이었다.

횟집가면 늘 궁금했던게 대체 이 회는 무슨회일까였는데

이 곳에서는 그런 궁금함이 있을 수가 없었다.

접시에 알기 쉽게 표기되어 있었다.

도다리, 광어, 도미 이렇게 세가지 종류의 회가 나왔다.

제주식 막회를 처음 먹어봐서 어떤건지 비교는 할 수 없었는데~~~

각각의 회를 다른 각도로 가깝게 찍어보았다.

진짜 양이 많았는데..

그걸 한번에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회 아래 아무것도 깔려있지 않았다.

보통 무언가의 위에 회를 얹어주는데 여기는 접시위에 바로 회가 올려져 있었다.

아주 아주 만족스러운 양이었다.

썰려있는 회의 크기는 생각보다 작았는데

어머니께서 완전 만족해하셨다.(어머니께선 두툼하게 썰린 회보다 이렇게 썰린 회를 선호하신다는~~~)

나는 두툼한 회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렇게 썰려있는 회도 식감하나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우리가족 대만족!

김에 초밥을 넣고 회와 막장을 넣은 후 싸서 먹으면 맛있다고 하길래 먹어봤다.

그냥 회만 먹는 것보다는 훨씬 더 맛있었다.

사이다는 355ml 뚱캔으로 나와서 좋았다.

회를 싹 먹은 후에 탕을 주문~~~(다 먹기 전에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방에서 끓여 나오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는~~~)

주문한 탕의 모습!

매운탕은 아니었고 맑은탕이었다. 잡뼈와 미역이 함께 들어있었는데 뼈에 생선살도 충분히 많았고

맑은탕임에도 칼칼한 맛이 확 올라왔기에 입가심하기에 아주 좋았다.

반드시 회를 다 먹기 전에 탕을 주문하는 것을 추천!!

정말 전투적으로 잘 먹었다.

60,000원이라는 비용으로 제주도에서 이렇게 근사한 한끼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아주아주 좋았다.

다음에 또 올 듯 했다.

강추!

영수증은 이렇게~~~(음료수는 2,000원이라 영수증을 따로 안받음.)

우수미회센타 호텔더본점

특징!

1.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호텔더본 별관1층에 위치한 가성비 최고의 횟집.

2. 제주식 막회를 깔끔한 곳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곳.

3. 포장을 해도 반찬을 함께 포장해준다고 함.

4. 쫄복회가 이 집의 메인메뉴인데 2시간 전에 예약해야 맛 볼 수 있다고 함.

5. 설명이 조금 부족하지만 다양한 반찬과 양 많은 회를 즐길 수 있음.

주차 : 주차 가능.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색달로 18 호텔더본 별관 1층

전화 : 064-766-8925

영업 : 매일 14:00 ~ 22:00 (매주 수요일 휴무)

가격 : 제주식 막회(모듬/대) 6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