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7. 11일 아침에 다녀온 제주 성산일출봉 앞에 있는 갈치구이집을 찾았다.
진짜 제주도에 올 때마다 들렸던 곳인데....
어쩌다보니 제주도를 3년만에 찾아서 이번에 또 찾아갔다.
3년만에 찾은 주말의 성산읍인데...
한산한 느낌이 가득했다.
어라?
이게 무슨일이지? 싶었는데
주변 다른 식당에는 손님이 꽤나 많이 들어가는 것을 봤는데....
일요일 점심시간
완전 피크타임인 이 시간에 모해 통갈치화덕구이에는 차량이 없었다.
두 대는 직원 분 차인것 같았고 우리차 달랑 한대....
이렇게 손님 없으면 솔직히 들어가지 않게 되는게 사람 심리인데....
그래도 중문에서 이곳까지 먹으러 왔으니...
그냥 들어가보기로 했다.
주변 모든 식당 중 주차장 하나는 정말 넓었다.
실내로 들어가자마자 찍은 사진.
출입자 명부 및 QR코드가 있었고 제주안심코드는 따로 없었다.
실내 사진도 이렇게~~
우리 빼고 단 한명의 손님도 없었다....
그리하여 전제적인 공간 사진을 다 찍어보았다.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판도 찍어보았다.
이게 불행인지 다행인지....
3년 전과 가격은 완전 동일했다.
아래 링크는 3년 전(티스토리에서는 작년초)에 리뷰했던 모해통갈치화덕구이~~~
(참고로 아래 링크의 사진은 2인분 사진)
https://hyunjkim2000.tistory.com/6
주문 후 얼마지나지 않아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먼저 반찬의 갯수는 기존 12가지에서 10가지로 변경되었다.
2가지가 빠졌는데 뭐가 빠진건지는 위 링크를 보면 대충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을 듯 했다.
반찬의 사진을 가깝게 찍은 사진인데 반찬의 정식 명칭을 모르므로 사진만으로 대체하겠다.
대신 꼭 알아야 할 점 한가지~~~~~
아래 사진에 있는 잡채의 경우...
아침에 만들었다고 하셨음에도 쉰내가 물씬 났다.
이건 바로 여쭤봤는데....
잡채를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만들기 위해 카라멜소스?를 넣었다고 하심....
하지만 우리식구 외에도 여러사람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면 먹음직스럽게 보이지만 맛이 아닌것보다는....
먹음직스럽지 않게 보이더라도 맛있게 만들어 내어주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었다..
아니면 재료비라도 줄일 수 있도록 반찬을 빼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았다.
아무튼 그러한 이유로... 잡채는 남겼다.
밥과 미역국까지는 동일했다.
사이다는 제주도에 올때마다 맛있게 잘 먹었다고 말씀드리니 한 병 주셨다.
받은 건 받은거지만... 맛 리뷰는 확실하게~~!!
통갈치구이는 가장 늦게 나왔다.
전부 나온 후의 사진은 아래와 같이~~~
갈치는 예나 지금이나 직원분께서 직접 손질해주셨다.
하지만 예전에 계셨던 분은 갈치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질 정도로 잘 손질해주셨는데
이번에 손질해주신 갈치는 그냥 적당히 손질해주셨다는거....
손질된 상태에서의 갈치는 아래와 같았다.
갈치살 한점 들고 찍은 모습!
역시나 맛있었다. 그리고 특히 이곳 소금은 단짠의 조화가 있는 독특한 소금을 사용한다는 점이 좋다.
그리고 갈치조림.
오히려 갈치조림의 퀄리티는 좋았다.
조림 양념이 꽤나 맛있었고 또한 조림에 들어있던 갈치도 구이용 갈치보다 두툼했기에 더 맛이 좋았다.
마지막으로 흑돼지양념숯불구이.
이건 확실하게 양이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었다.
예전엔 2명이 와서 2인분을 먹으면 배터질정도로 먹었는데...
이번에는 3명이 3인분을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모자란 양이었다.
양은 줄었어도 맛과 질의 차이는 없었다는 점은 좋았다.
처음에 얘기했듯 잡채를 빼고 거의 다 먹었다.
몇가지만 빼고 나름 괜찮았다.
나름의 클리어....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분명하기에 3년전과 비교를 할 수 밖에 없었다.
3년전과 확실하게 달라진 점은 이 메뉴의 메인메뉴인 바로 갈치구이였다.
갈치조림이나 흑돼지양념숯불구이의 경우 맛은 그대로였지만 3인분의 양이 2인분 보다 적어졌음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였는데....
갈치구이는 정말 작아졌다.
3년전과 지금의 물가의 차이라고 보더라도... 너무 올라보였다.
내가 이 집을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는
배에서 직접 낚은 갈치를 사용하였기에 늘 두툼한 갈치를 맛볼 수 있는 것이었는데....
이 정도 퀄리티를 갖고 있는 갈치라면 굳이 성산까지 와서 먹을 이유는 전혀 없어보였기 때문이다.
참고로 중문 쪽에 수많은 갈치집도 요즘엔 퀄리티는 높아지고 가격대는 내려갔기에 맛있는 곳이 참 많다는 점도
한 몫했다.
그리고 코OO으로 인해서 그 많았던 직원분들도 줄였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아진 음식의 퀄리티와 주변과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가격대는
이 곳 대표님이 조정을 좀 하셔서 다시 예전의 명성을 회복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항상 기대가 됐던 곳이고 늘 맛있었던 곳이라 더욱 더 아쉬움이 컸던 곳이라 이렇게 마지막에 몰아서 쓴다....
뭔가 바뀌지 않는다면 다음에는 꼭 찾아오지 않을 것 같았다....
다시 예전의 명성이 돌아오기를 바란다...
원산지 표시판은 아래와 같이~~~~
영수증은 이렇게~~~
모해 통갈치화덕구이
특징!
1. 예전의 명성과 많이 달라진 곳.
2. 코OO문제라고 하기엔 주변 다른식당에는 손님은 많았기에 그 문제뿐만은 아닌듯 했다.
3. 3인분의 양이지만 3년전 2인분의 양보다 적었다는....
4. 구성자체는 좋았으나 퀄리티가 떨어지는 맛과 재료의 양이 큰 아쉬움을 줬다.
5. 가장 많은 관광객이 있는 중문대비 좋은 점이 있길 바란다....
주차 : 주차 가능.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67 (지번주소 : 성산리 150번지)
전화 : 064-784-2024
영업 : 매일 11:00~22:00
가격 : 통갈치화덕구이세트3인 : 1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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