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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서울/강남구/도산대로] 밍글스(Mingles)_평일Lunch Menu_맛집(호?불호?)

 

 

2023. 03. 16일 다녀온 청담동의 파인다이닝 '밍글스'

조카랑 단 둘이 다녀온 곳이다.

헤어샵으로 유명한 보이드바이박철이 있는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건물 밖에 있던 Mingles 간판.

건물안으로 들어서면 2층에 있다는 펫말과 함께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라고 써 있길래 2층으로~~

2층으로 올라오니 엄청 독특한 모양의 문을 마주할 수 있었다.

조카먼저 입장~~

2년 전만 해도 나보다 키가 작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나보다 크다.. 조카 커가는거 보면 정말 신기한. ㅎㅎ

안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계산대와 파티션.

공간은 생각보다 꽤 넓었다.

테이블은 원형, 사각형 등 다양하게 있었는데 우리 옆쪽 테이블은 사각형 테이블.

그리고 우리의 테이블은 원형 테이블이었다.

인원수에 따라 테이블 형태도 달라지는 듯 했다.

우리가 앉았던 자리에서 바라본 바깥 모습.

채광이 뛰어난 자리라 사진이 잘 나와서 좋았다.

그리고 테이블 옆에 가방 놓을 곳도 있어서 편했다.

테이블 위에 놓여있길래 그냥 한 컷 찍어보았다.

그리고 오늘의 식사 메뉴가 어떠어떠한것인지 쓰여져 있던 종이~

뒷장에 자그마한 글씨로 원산지가 표기되어 있었다.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이 물수건. 손을 다 닦고 나면 직원분이 바로 치워주신다.

음식기다리는동안 미네랄워터 혹은 스파클링워터 고르라고 하기에...

그냥 주는건가? 싶어서 미네랄워터를 요청했더니 아래와 같은 병이 나왔다.(나중에 알고보니 한병에 12,000원...)

그리고 이건 조카가 주문한 쥬스~(이건 또 18,000원.. 근데 달아도 너무 심하게 단 맛이었다.. 비추)

식기류는 메뉴에 따라 바꿔주는데 처음 식기류는 숟가락과 젓가락이었다.

잠시 후 첫번째 음식이 나왔다.

메뉴 소개에 나온 순서대로 음식이 나와서 따로 설명을 듣지 않고도 어떤 메뉴인지 알 수 있었는데

음식 하나 나오고 설명해주더라는....

첫번째는 Seasonal Bites

제철조개, 미나리, 초고추장, 케비아로 이루어져 있었다.

젓가락으로 하나씩 집어 먹으면 되었는데 초고추장의 맛이 강했기에 조개와 케비아는 식감만 살짝씩

느낄 수 있었던... 애피타이저로 즐기면 되는 음식이었다.

조금 더 가깝게 찍은 사진~~~

그 다음은 제주갈치 감태롤과 한우&훈제장어 타르트가 나왔다.

먼저 제주갈치 감태롤.

이건 제주갈치튀김이 감태 안에 들어있었다.

갈치 속살이 부드러운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튀김옷 안에 들어있다보니 식감과 맛이 더 좋게 느껴졌다.

이것도 젓가락을 이용해서 먹는 음식이었는데 감태로 잘 쌓여있었기에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다음은 한우&훈제장어 타르트.

이건 손으로 들고 먹으라고 하더라는....

훈제 장어가 타르트 위에 얹혀진 모양이었다.

장어의 맛이 덜 느껴진다는 점은 좀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비린맛이 없었기에 맛있게 먹었던 타르트다.

큰 구분으로 두번째 메뉴~

비건 메뉴였다.

Spring (Vegan)

직접 쑨 도토리 묵, 봄 채소와 나물, 잣소스로 만들어진 음식이었다.

이것도 가깝게 찍어보았다.

독특한 음식이었지만 맛있다라고 하기엔 뭔가 조금... 아쉬웠다.

세번째 메뉴!

이건 맛있었다.

역시 국물있는 음식이 나와야 속이 든든해지는 느낌이 드는~~ ㅎㅎ

Mingling Pot

모렐&배추만두, 버섯완자, 한우 도가니, 전복찜으로 이루어진 음식이었다.

버섯과 관련된 부분은 조카한테 다 줬더니 내가 먹은 것은 배추만두와 국물 뿐.

배추를 만두피처럼 사용한 음식이었는데 깔끔한 맛이라서 좋았다.

네번째 메뉴~!

JEJU Fish

제주산 옥돔구이, 검은 누룽지, 생선 보푸라기 죽, 캐비아 어란으로 이루어진 음식이었다.

이것도 국물이 조금 있어서 그런지 맛이 좋았다.

어떠 어떠한 것으로 구성되어 있는 음식이라는 것은 종이에도 써 있는 부분이었는데...

음식에 대해 이왕 설명해주는거 뭐가 뭐라는것 좀 상세히 알려줬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음식이었다.

옥돔구이이거 완전 대박이었다.

갈치튀김에 이어 두번째로 맛있었던 음식이었다.

특히 옥돔구이 위에 올려져 있던 검정색 동그라미모양...(이름을 모르겠다.)

짭쪼름한게 입맛을 확 이끌어올려줬다. 국물도 짭쪼름해서 맛있었다.

옥돔구이는 내가 먹어본 옥돔구이 중 최고였다.

다섯번째 메뉴~!

Black Chicken

버섯을 채운 오골계 꼬치, 먹버섯 흑초 글레이즈

이건... 버섯을 채웠다고 하여 먹을까 말까 고민했던 음식인데...

그냥 먹었다. 이게 오골계인지 아닌지 전혀 모를 정도의 맛이었다.

오골계라고 얘기안해주면 음식 재료가 무엇인지 전혀 파악할 수 없을 정도였다.

특히 같이 꽃혀있는 딸기와 함께 먹었더니 뭐가 뭔지 전혀 모르겠던 맛이었다.

이것도 가깝게 찍은 사진~~~

그리고 메인메뉴로 가기 위한 도약이라고 해야하나?

Cleanser

유기농딸기 콤부차와 천혜향

입가심 용도로 딱 좋은 깔끔한 맛과 향을 갖고 있던 음료였다.

여섯번째 메뉴~!!

이게 진정한 메인 메뉴라고 볼 수 있는 한우.

Hanwoo

다양하게 조리한 한우 숯불구이, 돼지감자 약밥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추천 익힘 정도가 미디움이라고 하여 미디움으로 정했다.

미디움이 아래 정도로 나오니 참고하시고 취향에 맞게 레어던 웰던이던 정하면 될 듯 했다.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무조건 추천하는 익힘정도로 주문하시길~~~

일단 돼지감자약밥부터 먼저 먹어보았는데

이 역시 돼지감자라는 식재료를 알 수 없을 정도의 맛이었다.

대신 확실한건... 약밥의 맛이 살짝 다운된 느낌의 맛이라고 해야 하나? 아주 괜찮았다.

다른 각도에서 찍어본 한우의 모습.

고기의 식감은 정말 최고로 생각되며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양은 너무너무너무 아쉬울 정도였다.

함께 나온 단무지같은게 나왔는데 그냥 짠지라고 봐도 될 정도의 맛이었다.

식기류 체인지~~(디저트와 다과류를 먹기위한 용도로 식기류가 변경되었다.)

일곱번째 메뉴이자 첫번째 디저트.

Sweet Bibimbap

맵쌀 아이스크림, 찹쌀 푸딩, 땅두릅, 제주푸른콩 간장 & 참기름

아이스크림 위 참기름에 따로 나온 간장 한방울을 떨어뜨려서 먹는 방식이었다.

한방울은 뭐가 아쉬울것 같아... 조카가 세방울 뿌려준 ㅎㅎ

숟가락으로 한번에 올려놓고 먹으면 제맛인데 이거 은근 맛있었다.

약간 뭐라고 해야 하나... 비슷한 아이스크림을 꼽자면... 팔라쪼의 리조와 비슷한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여덟번째 메뉴이자 두번째 디저트.

그리고 이 곳의 시그니쳐메뉴라고 하는 장트리오(마치 유산균음료의 이름인 것 같은..ㅎㅎ)

Jang Trio

된장 크림뷜레, 간장 피칸, 고추장 튀밥, 바닐라와 위스키

이건 이거대로 맛있었다.

된장 크림뷜레가 아랫쪽에 깔려 있었고 고추장튀밥과 간장피칸, 그리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아주 좋았다.

아이스크림과 고추장튀밥이라...

정말 생소한 조합인데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ㅎㅎ

너무 잘먹었나? 조카가 안먹고 하나 더 주더라는.(뭔가 반대가 된 느낌이~~)

된장 맛 전혀 느껴지지 않은 크림뷜레였는데 그냥 이 자체가 워낙 맛있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아홉번째 메뉴이자 세번째 디저트.

Beautiful Korean Sweets

아름다운 우리다과

아래의 사진은 우리 접시에 올려놓기 전에 사진 찍으셔도 된다고 한 것이다.

인원수에 맞게 2개씩 접시에 담아주었다.

각각의 이름이 적혀 있던 종이와 함께 접시에 올려주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땅콩사브레, 유자쌀강정, 도라지정과, 오미자후추마카롱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운데에 있는 대추주악.

다른 것들은 익히 다 알고 있는 맛이었고

대추주악? 이거 완전 맛있었다.

진짜 디저트만큼은 정말 맛있는 곳이었다.

열번째 메뉴이자 마지막 디저트

Tea

민트티

민트티로 선택한걸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다.

민트의 향과 맛으로 입가심이 제대로 되었다.

식사의 마무리를 따뜻한 티와 함께 하니 아주 좋았다.

나름 맛있게 잘 먹었다.

식사 후 나오는데 선물로 멸치다시팩을 받았다.

밥값은 누나가 부담하여 영수증 없고...

내가 낸건 물값과 쥬스가격....

물을 12,000원이나 내고 마셔야 하는걸 처음 알았다..;;;;

가격대비하여 전반적으로 느낀 생각은....

너무 과하다 싶단 생각이 들었다.

1인당 190,000원이라는 정말이지 내 생각에 최고가인데...

물값도 따로 받고 음식도 그냥 고만고만 했던 터라....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다만 디저트만큼은 정말 괜찮았다... 다 먹고 나오면서 19만원짜리 디저트 잘 먹고 나왔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

내가 물과 쥬스 값만 냈으니 망정이지 누나가 내준 밥값 38만원까지 내가 냈다면 욕하고 나올 뻔 했을 정도였다.

물+음료수 영수증은 아래와 같이...

밍글스(Mingles)

특징!

1. 비싸도 너무 비싸다. 런치 1인에 19만원....

2. 예약금은 1인 식사금액이고 3일 전 취소하지 않으면 전액이 아닌 일부만 환불가능.

3. 디저트가 맛있는 곳이다.(디저트 값으로 19만원 낸 것 같은 기분이 드는...)

4. 외국에서 온 손님을 극진하게 대접할 때면 모를까... 굳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곳.

5. 미쉐린가이드서울 2스타 맛집이라고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주차 : 발렛파킹

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67길 19 힐탑빌딩 2층

전화 : 02-515-7306

영업시간 : 매주 일요일 휴무, 월~토 12:00 ~ 15:00(브레이크타임 15:00~18:00) 18:00 ~ 22:00

가격 : 평일 런치 메뉴 (1인당) 190,000원, 미네랄 워터 12,000원, 쥬스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