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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서울/강남구/압구정로] 한남동암소갈비집_한우암소양념갈비, 물냉면 外_맛집(호?불호?)

2023. 05. 06일 다녀온 곳!

어버이날 겸 아버지생신 기념으로 누나네와 함께 청담동에 위치한 '한남동암소갈비집'을 찾았다.

주차는 건물 뒷편에서 발렛파킹을 해주셨는데..

발렛비용이 무려 5,000원...(강남에 요즘 잘 안나와서 물가가 감이 안오는데.. 상당히 비싸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매장으로 들어서기 전 사진을 찍어보았다.

이 자리가 예전에 소주한잔 있던 자리인것 같은데 내가 이 동네 안온지가 이렇게 오래 되었다니....

이제 입구로~~

입장하자마자 보였던 예약안내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30분 단위로 예약을 받으시는 듯 했다.

실내 공간은 대략 이러하다.

룸도 있긴 했는데 완전 분리된 형태가 아닌 커튼으로 일부 막아 놓는 정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지는 않던 룸이었다.

손님 있는 쪽을 안 찍으려다 보니 이렇게 밖에 사진을 못 찍었다.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

처음에 앉았던 테이블인데 조금 좁기도 했고 무슨 일인지 에어컨 물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해서 자리를 옮겼다.

자리 옮긴 후 찍은 사진!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와인 사진!

주류 전용 메뉴판도 있어서 함께 찍어보았다.

술을 안마시다보니 와인이 뭐가 좋고 맛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기에 그냥 패스!

고기 메뉴 및 식사메뉴도 사진으로 찍어보았다.

한남동암소갈비집은 PJ식탁이라는 브랜드 매장인 듯 했다.

메뉴의 가격대는 청담동에서는 거의 평균적인 가격이라고 보면 되었다.

보통 한우를 파는 곳을 비교할 때는 예전엔 꽃등심 기준으로 비교했었는데 요즘 가만보면 꽃등심이라는 메뉴를 팔지 않는 곳도 있길래

평균 단가를 비교할때 진짜 거의 대부분 있는 한우불고기 가격으로 비교하게 되더라는...

냉면의 가격은 꽤나 괜찮아보였다.

여기가 좋았던 점 중 하나였는데. 엄청나게 접대받는 느낌이 들었다.

고기메뉴를 주문했음에도 반찬들이 상차림으로 1인1개로 나왔기에 팔이 닿지 않아 못 먹는 반찬이 생기지 않았다.

또한 잘 먹는 반찬과 안 먹는 반찬등을 테이블 내에서 해결할 수 있었단 점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숟가락과 젓가락은 합 포장되어 상차림에 각각 놓여져 나왔다. 따로 수저통이 없었던 이유기도 하다.

내 자리에 놓인 반찬 상차림이다.

아 진짜 이 집은!! 반찬 하나하나 다 맛깔났다.

동치미 국물도 아주 맛있었고 상추무침? 이것도 아주 맛있었다. 여긴 왜 쌈채소류가 안나오고 상추무침이 나오나 궁금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이 보다 더 맛있을 수는 없어보였다. 고기 한점 먹으려고 쌈 싸먹는 것 보다 이게 더 극강의 효율이 아닐까 싶었다.

생김새로 보면 명이 나물은 아닌 것 같으면서도 맛은 비슷했던 건데 이름을 정확히 모르니 패스.. 근데 정말 고기와 함께 하기 딱 좋은 맛이었다.

해파리냉채와 들깨묵, 그리고 청포묵 전부 다 맛있었다.

이 김치 외로도 파김치도 주셨는데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본격적으로 고기를 굽기위한 준비.

고기불판은 여태 본 적 없는 그런 두툼한 형태의 불판이었다.

고기는 우리가 굽는게 아닌 직원분께서 직접 맛있게 구워주시는 방식이었다.

(고기는 역시 전문가가 굽는게 가장 맛있다는게 내 생각!!)

고기가 구워지는 영상은 완전 짧막하게 찍었다.

(솔직히 먹느라 정신없어서 그나마 찍은거라는..)

고기가 맛있게 잘 익었다.

보여지기에도 정말 맛있어보이지 않나??

한우암소양념갈비라니..

이렇게 한점 들고 그냥 먹어도 맛있었고

해파리냉채와 함께 먹는 것도 일품이었다.

(진짜 돈 많아서 밥 값 신경 안쓰고 먹을 수 있었다면 몇백만원어치 먹지 않았을까?? ... 하지만 내가 사겠다고 이 곳으로 온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가격을 미리 본 입장에서 내가 내 입으로 더 주문하는 게 그렇게 편안한 상황이 아니었기에 나 뿐 아니라 어머니, 아버지도 거의 입맛만 다시다 왔다는 사실.... 근데 알고보면 입맛만 다시고 왔어도 계산한 금액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이런 얘기했었는데... 고기를 진짜 맛있게 먹으려면 배고픈 상황에서 1인당 1점만 먹을 수 있는 상황이 오면 된다고...

뭐 그정도로 먹고 온 상황은 아니지만... 1인당 평균 6~7점 정도밖에 먹지 못했다는...

그리하여 특단의 조치~!!

물론 먹어보고 싶기도 했었기에 식사류도 함께 주문했다.

먼저 나온 건 후식된장찌개.

이거 진짜 맛있었다.

어찌보면 이 것만 먹으러 와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는...

심지어 양도 넉넉하니 좋았다.

반찬도 그렇게 맛깔나더니 된장찌개까지 아주 예술이었다.

그 다음에 주문한 것은 물냉면!

이것도 맛있었다.

냉면 전문점은 아니지만 냉면 전문점과 차이를 느낄 수 없었던 맛이었다.

물론,,,,, 이 또한 가격은 냉면전문점과 비슷한 정도였다.

마지막으로 나온 이 것은.. 서비스로 주신 무국...

근데 이거 조금 일찍 나왔다면 된장찌개 주문 안했을 수도 있었을 듯 했다.

이렇게 맛있는 국을 이렇게 넉넉하게 담아주시다니....

진짜 이거 찐으로 맛있었다.

식사류를 먹다보니 고기 맛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마무리로 매실차까지 한 잔!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 식사였다.

물론 내돈내산의 식사가 아니라 누나(+매형)가 사주는 식사였기에... 불만은 없었지만..

가격이 조금 더 낮으면 기존 여러업체보다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 정도 금액이라면 직접적인 경쟁이 되는 곳은 삼원가든 같은데..

여러모로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

구이류의 가격도 비슷했고 식사류의 가격도 비슷했다.

심지어 구성도 비슷한데다 반찬마다 맛깔스러운 점도 비슷했다.

하지만 높은 발렛비용(한남동암소갈비집 5,000원, 삼원가든 3,000원)과 완벽한 룸공간이 없었다는 점은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

영수증은 없고 나오면서 찍은 사진이다. 밝을 때 와서 어두울 때 나온. ㅎㅎ

한남동암소갈비집

특징!

1. 청담동에 위치한 한남동암소갈비집.(예전에 소주한잔 있던 곳.)

2.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분들. 기본적으로 서비스 정신이 있으셨다. 연중무휴 24시간 식당이라는 것도 좋았다.

3. 발렛비용이 근처대비 상당히 높았다. 5,000원.

4. 음식의 가격은 주변시세와 비슷할 수 있지만 체감적으로 다가오는 금액은 꽤 높다고 생각되었다.

5. 고기도 반찬도 식사류도 맛있던 곳! 개별 반찬상차림이 매력적이었던 곳.

주차 : 가능(발렛파킹 5,000원)

주소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9길 15 지상1층 한남동암소갈비집

전화 : 02-545-9960

영업시간 : 연중무휴 00:00 ~ 24:00 (24시간)

가격 : 한우암소양념갈비(180g) 57,000원, 청된장찌개 10,000원, 함흥물냉면 13,000원